모니터 크기는 먼저 결정하자
소비자 입장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모니터 크기는 정해놓고 가성비를 따져 보는 것이 좋습니다. 너무 넓은 범위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결정을 하는데 어려움이 크고 너무 많은 변수로 인해 머리만 혼돈스러워지고 없던 결정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. ^^ㅋ
보통 모니터는 24인치, 27인치, 32인치형이 있습니다. 모니터 크기를 이야기 할 때는 모니터 모서리와 모서리 사이의 대각선 거리를 말합니다. 단위는 인치(inch)를 사용하고 있고 1inch = 2.54cm이니 24인치는 60.96cm가 됩니다. 마찬가지로 27인치는 68.58cm, 32인치는 81.28cm가 됩니다. 60은 24인치, 70은 27인치 80은 32인치로 기억하면 편합니다. ^^ 단위를 전환해서 알아야 하는 이유는 제품 스펙에 두 단위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
현재 이 세 가지 크기들이 대량생산으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되겠습니다. 제가 사용해 볼 때 성인 남녀가 사용하기에는 27인치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. 너무 크면 한눈에 안 들어와 힘들 수 있고 또 크기가 작으면 작업 공간이 좁아 컴퓨팅하는데 불편할 수 있습니다. 덩치가 있으신 분은 32인치도 괜찮을 수 있고 초등학생들은 24인치 적합한 것 같습니다. ^^
모니터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들
1. 평면인지? 커브드(curved)인지?
예전에 브라운관을 쓸 때는 주사 방식으로 인해 모니터 화면이 볼록 튀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. 그래서 처음에 평면 TV가 나왔을 땐 정말 획기적인 기술이었습니다. 하지만 요즘에는 그런 모니터는 없죠 ㅎ 가격은 평면 모니터보다 커브드 모니터가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확실히 개인 취향이 있습니다. 평면만 보다가 커브드를 쓰시면 어색함으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수 있습니다. 굳이 커브드를 안 쓰시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. 하지만 확실히 게임 같은 것을 할 때는 커브드가 더 큰 화면으로 한눈에 더 잘 들어오고 박진감이 넘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 게이밍을 하실 분은 커브드를 추천합니다.
커브드를 나타내는 지표는 곡률이 있습니다. 보통 1500R, 1800R 이런 표현이 있는데 여기서 R은 Radius, 즉 반경을 나타냅니다. 반경이 크면 더 큰 원을 그려 휘어짐이 적을테고 반경이 작으면 더 작은 원을 그려 휘어짐이 클 것입니다.
사무용으로는 곡률이 크게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게임을 하려면 1800R 보다는 한눈에 확 들어오는 1500R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. ^^
2. 해상도 그리고 주사율과 응답속도
해상도를 나타낼 때는 모니터 가로와 세로의 픽셀의 갯수를 말합니다. 픽셀이란 디지털 모니터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표현 단위입니다. 모니터를 아주 가까이 보면 눈이 아프지만^^ㅎ 작은 점 불빛으로 이루어진 것을 겨우 발견할 수 있습니다. 전광판 같은 것은 픽셀이 커서 분간하기 쉽겠죠 ㅎㅎ 이 하나의 불빛, 아주 작은 전구 같은 것을 픽셀이라고 합니다.
FHD은 진짜/완전 고해상도를 말하는데 가로 1920 X 세로 1080 픽셀을 말합니다. 현재 우리가 가장 흔히 사용하는 해상도입니다. 굳이 표현을 이렇게 하는 이유는 동생 HD급이 형님 흉내를 내면서 뽐내고 다녔기 때문입니다. ㅎㅎ
FHD를 보면 가로로 1920개의 점 불빛이 있고 세로로는 1080개의 점 불빛이 있습니다. 다 세어 보려고 하면 눈 아프니 그냥 제 말을 믿어주세요 ^^ 다 세려면 2,073,600개를 세어야 합니다. 약 200만 개의 픽셀이 FHD 해상도를 구성하는데 그래서 우리가 다른 말로 FHD를 200만 화소라고 합니다. 화소가 점 불빛, 픽셀을 말하거든요 ^^ 여기서 화소는 물리적 용어이고 픽셀은 논리적 용어라는 차이점이 있긴 해요~ 물리적으로 같은 크기를 구성하는 모니터라면(24인치 모니터끼리라면) 해상도가 높을수록 높은 화질을 자랑합니다.
주사율의 단위는 Hz를 사용합니다. 헤르츠는 1초에 몇 번이냐? 이런 말입니다. 이런 말을 나타내는 물리 용어가 있는데 바로 주파수입니다. 비슷하게 모니터에서도 주사율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. 전기는 220V 60Hz로 들어오기 때문에 집에서 켜 놓는 불빛은 계속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1초에 60번 깜박거립니다. 그런데 우리가 분간 못하는 것은 20Hz, 즉 1초에 20번만 깜박거리면 우리가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. 그래서 영상 편집 분야에서 사용하는 개념이 프레임(frame)입니다. 즉, 정지 영상을 동영상으로 만들 때 24 frame, 30 frame을 사용해 버리면 1초에 24장 또는 30장의 그림을 보면서 동영상이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^^
주사율이 144Hz라는 말은 모니터 1초에 144번의 불빛을 뿌려 색상을 구현해 준다는 말입니다. 그리고 응답속도가 1ms라는 말은 밀리는 1/000이므로 0.001초가 됩니다. 이 시간마다 변화되는 색상을 감지하여 색상을 표현한다는 말입니다. 0.0005초 만에 빨간색이 파랑으로 변하면 빨간색 그대로 있겠지만 0.001초가 되었을 때 비로소 색상을 감지하여 파랑으로 바꿔준다는 말입니다. 논리적으로 색상을 처리했지만 막상 우리 눈에 물리적으로 보이려면 1/144초마다 구현되겠죠? 주사율이 144Hz이니 ^^
하지만 주사율이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동적인 화면을 표시할 때입니다. 그러니 FPS 종류의 게임을 할 때는 급속하게 바뀌는 화면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높은 주사율의 모니터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 보다 확실히 동작이 부드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. 게임용으로 (특히, FPS) 하시는 분은 70 이하의 주사율 보다는 144 이상의 주사율을 가진 사양을 권해 드립니다. 하지만 일반 사무용으로는 70 이하도 괜찮아요 ^^ 주사율이 하나의 중요한 스펙으로 자리 잡은 것은 게이머를 위한 사양이니깐요~ ㅎ
추천 모니터
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모니터를 선정해 보았습니다.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말씀드린 기초 지식과 제품 설명 및 상품 평들을 참고하여 신중하게 구입을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.
메이커의 명성과 A/S가 아니라면 조립 PC 시장에서는 한성컴퓨터가 가장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. 한성 제품 위주로 제품을 선정해 보았습니다.
초등학생 게임/학습용 (24인치, 144 주사, 1800R curved ) 149,000원
청장년 게임/작업용 (27인치, 160 주사, 1500R curved) 209,000원
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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